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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리밭에 부는 바람, 을 다시 보고 싶다.  

로자 룩셈부르크 평전, 도 다시 보고 생각을 좀 정리하고 싶다.

 사람들은 왜,

 공통점을 찾아서 같이 하기보다는

 나와 다르면 적으로 돌리는 것일까.

 

노무현의 죽음에 투쟁하는 사람들

그들을 비난하는 사람들

그것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며 실망하고 맘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.

 

모두 안타깝고

그러나 역시 그 기분 이해되기도 하고

나 자신은 얼마나 자유로운지,

생각에 잠기게 된다.....

 

우리의 싸움이

나와 함께 서있는 사람을 죽이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새삼 두렵다.

우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, 분열하고, 분열해서....

나 역시 친형에게 죽임을 당한 아일랜드의 데미안이 될 수 있고, 독일 사민당에 의해 살해당한 로자가 될 수 있고, 또는 심지어 노무현이 될 수도 있다....

 

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

"연대의 폭을 넓게"라는 말을 기억하는 사람이

바로 내 동지이다. 그들만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. 지금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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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心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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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BlogIcon 꿈탐 2009/06/05 20:24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저두 요즘 그런 생각을 자주 했어요...
    데미안이 그렇게 죽었군요...ㅠ

  2. BlogIcon redpress 2009/06/07 20:0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지요...ㅋ

  3. BlogIcon buoy.kr 2009/06/08 11:29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헉, 로자의 죽음은 너무 잔인했어요. 그렇게 되시면 안돼요 ㅠ-ㅠ

    • BlogIcon 心이 2009/06/08 14:37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

      웅...끄적거릴 때 좀 우울해서 생각이 극단으로 치달았던 것 같아요 ㅎ;; 로자를 죽인 그들이 특별히 더 잔인했던 것일까, 우리는 그 잔인함에서 얼마나 자유롭다고 할 수 있나 고민이에요..

  4. BlogIcon 삐끕디자이너 2009/06/11 10:33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내가 모멸감에 빠졌을때 구해준 로자였지..다시 같이 볼까?^^